인스피언 "통합 로그분석·빅데이터 보안시장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보안 업체 인스피언이 로그 분석 솔루션 '애니몬' 제품군 인수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보안 분석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1월 인수한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솔루션과 인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보안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스피언이 인수한 애니몬 제품군은 통합로그관리 솔루션인 '애니몬 플러스(ANYMON PLUS)'와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인 '애니몬 UBA(ANYMON UBA)'가 주축이다.

이날 최정규 대표는 "당시 유넷시스템은 이미 통합 로그시장을 선점, 1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로, 일반 빅데이터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 애니몬을 인수하게 됐다"며 "인스피언이 보유한 분산처리,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빅데이터 처리, 저장·검색 기능을 적용해 애니몬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인스피언은 애니몬 플러스에 분산처리 엔진과 오픈 플랫폼을 적용하고, 상관관계·시나리오 기반 분석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기능 추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애니몬 UBA는 분석기능 고도화, 예측값 신뢰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적용, ML기반의 내부위협 탐지 기능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기관 2곳의 레퍼런스를 확보, 금융권에 추가로 납품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통합로그 시장이 단순히 로그를 저장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석 방법으로 위험을 분석하는 추세"라며 "인스피언의 애니몬 제품군이 로그 분석 솔루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