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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9184억…작년보다 7.1%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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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9% 증가한 6181억…GIB부문 1721억원 달성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9천1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8천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견고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룹의 이자부문 이익은 1조9천7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 늘어났으며 비이자 부문은 8천217억원으로 31.2%나 급증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 등에 힘입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난해말 33.5%에서 36.2%로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0%, 보통주자본비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ROE는 10.6%, ROA는 0.80%를 나타냈다. 그룹 총자산은 663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9.9%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은행 부문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선제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데다 순이자마진(NIM)도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 그룹의 견고한 당기 순이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1분기 중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성과 확대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 791억을 시현했다.

IB 부문에서도 오랜 기간 지속된 협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분기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분투자,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773억원 증가한 1천721억원을 기록, 설립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은행 대손비용률은 15bp로 과거 5개년 평균 24bp 대비 7bp, 전년동기 대비 1bp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10bp 낮아진 47bp를 기록함으로써 자산의 질이 꾸준히 개선됐다.

또한 금융권 최고 수준인 132%의 NPL커버리지 비율을 기록하며 향후 경기 침체 및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에 사전적으로 대비했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은 6천1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과 높은 자산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61%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2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했다.

한편 비이자이익 부문은 수수료 수익 감소와 대출 성장에 따른 기금출연료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GIB사업부문을 통한 IB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인해 펀드 관련 수수료가 21.5% 감소했다.

반면,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 등이 발생하며 유가증권 평가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1.6%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1천2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분기(1천239억원)와 비슷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2.2% 감소했으나 1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세후 약 173억원)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대출상품 최고 금리 제한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판매출 성장과 판관비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상수익을 유지했다.

3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7%로 전년 대비 7b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은 1.19%, NPL커버리지 비율은 363%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분기(212억) 대비 233.8% 증가했다. 주식 시장거래대금이 약 40% 이상 감소해 위탁수수료가 감소했으나, 채권평가 이익 및 IB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신한생명은 5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비용 효율화 및 투자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수익 확대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804억원(지분율 59.15% 감안 후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420.2%(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은 작년보다 76.8% 증가한 45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IB 투자자산 처분이익 증가에 힘입었다. 3월말 기준 영업자산은 6.1조원으로 대출채권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3%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P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지분율 65% 감안 후 35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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