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인포섹이 영업조직을 한 데 모으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용환 대표 체제 하 첫 조직개편이다. 이를 통해 SK인포섹은 올해 전년보다 20%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SK인포섹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조직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력 강화, 협업 시너지 확보, 전문성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SK인포섹은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까지 사업조직에 나눠져 있던 영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영업그룹'을 만들었다. 영업그룹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뒀다.
또한 협업 시너지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사업 조직 내 '담당'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담당은 사업 조직을 팀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대규모 조직으로 둔다. 가령 컨설팅 1·2·3팀을 컨설팅 담당으로 통합하거나, 클라우드처럼 신규 사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한 곳으로 모은 것이다.
이를 통해 관제·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서는 전사 과제 또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융합보안 등 성장사업에는 기술 전문성을 확보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제, 컨설팅 등 기존 사업 조직과 클라우드, 융합보안 사업 조직에도 각각 담당 조직을 뒀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관제 자동화(Automation & Orchestration) 등 보안운영센터(SOC) 고도화와 관제 사업을 책임질 플랫폼 담당과 SOC 담당 조직을 만들었다.
아울러 사업조직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해 기존 산업 서비스센터와 플랫폼 센터 하 조직을 정비했다. 전자는 황성익 센터장이, 후자는 도지헌 센터장이 맡는다.
특히 플랫폼 센터에서는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원격관제,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글로벌 사업 등을 맡는다. 보안전문가그룹 '이큐스트(EQST)'를 아래에 둬 연구성과물이 보안 플랫폼에 내재화 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SK ICT 패밀리과의 협업을 위한 조직도 새로 만들어졌다. 각 사업 직책자급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올해는 SK ICT 패밀리로 편입된 원년이자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꼭 필요한 융합보안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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