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인상… 목표가↑ -삼성證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등 소주 출고가를 6.45%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는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2015년 11월 말 이후 4년 만에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최대 33% 증가하고 소주 매출액 증가도 연간 약 56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별도의 원가 증가가 없다고 가정하고 경쟁업체들 역시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동참해 점유율 변화없이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액 증가분을 고스란히 모두 영업이익에 반영할 때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주 가격 인상 이외에도 맥주 신제품 테라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맥주 가격 인상, 맥주 세금 체계 개편 (종가세→종량세)에 따른 발포주 모멘텀 강화 등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