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자금지원 결정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마련한 총 1조6천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영구채 매입 5천억 원, 한도대출 8천억 원, 보증한도 3천억 원 등 총 1조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입장자료에서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구조개선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9월 인천~하바로프스크/사할린, 10월 말 인천~시카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하고, 2020년 이후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와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한다"며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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