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홈쇼핑이 롯데그룹 사내벤처 1호 기업인 대디포베베의 첫 제품을 론칭하며 판로 확대와 지원에 적극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대디포베베의 '로맘스 기저귀'를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아이몰을 비롯해 엘롯데, 롯데닷컴, 파스퇴르몰 등 롯데 계열사 온라인몰을 통해 동시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산소 입은 친자연주의 기저귀'를 표방하며, 사탕수수 등 천연식물 원료로 만든 소재와100% 순면 코튼이 함유된 소재를 사용했다.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엑셀런트 등급)으로 피부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대디포베베는 론칭 기념으로 이달 29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팩을 먼저 사용해 본 후 불만족 시 전액을 환불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디포베베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당시 롯데홈쇼핑 직원이었던 전영석 대표가 '홀딩밴드형 기저귀'라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하며 창업한 기업이다. 이 기저귀는 바지를 벗기지 않아도 되는 밴드형과 입히기 쉬운 팬티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아기가 서 있는 상태에서 편리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디포베베'는 롯데그룹 창업지원 기관인 롯데 엑셀러레이터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사무공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인건비 등을 지원 받아 이번에 첫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는 "롯데그룹의 사내벤처 1호 기업 타이틀로 첫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고 책임감도 따른다"며 "영유아를 둔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안전성과 편의성 등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신사업 발굴과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디포베베'와 직접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사내벤처펀드'를 통해 창업 및 운영을 지원하는 2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향후 TV홈쇼핑, T커머스 등 자사 보유 유통채널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대디포베베'의 대표 상품이자, 특허 기술을 보유한 '홀딩밴드형 기저귀'를 선보인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상품의 사업화 과정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대디포베베'의 첫 상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대디포베베'를 성공사례로 삼아 앞으로 임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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