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은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며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하바니로에 최대한 반영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300마일(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e-4WD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한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됐다.
하바니로는 180도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제거해 매끄러운 디자인을 강조했고, 플래시 도어 핸들과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적용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라바 레드 컬러가 적용돼 핫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하학적 무늬의 바닥을 통해 실내 전체로 퍼져 편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바니로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과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800대 한정모델 스팅어GTS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 GTS는후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과 함께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다이내믹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이내믹 사륜 구동 시스템에는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로 탑재돼 폭발적인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다이내믹 사륜 구동 시스템에는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렌셜 기어가 적용돼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팅어 GTS는 3.3ℓ 트윈 터보 V6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 이번 모터쇼에서 1천568㎡ 규모의 전시공간에 ▲히어로카 존 ▲친환경차 존 ▲텔루라이드 존 등 차종별로 콘셉트 존을 마련했다.
기아차는 하바니로 콘셉트카, 스팅어 GTS 등 신차 2대, 텔루라이드, 쏘울, 니로 등 양산차 20대, 텔루라이드, 포르테 SEMA 쇼카 2대 등 전체 24대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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