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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장 '방과후 ICT교실'…'스마트폰·코딩' 과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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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조작 등 가르쳐 '실버택스' 줄이는데 기여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전국 SK텔레콤의 매장이 정보통신기술(ICT) 배움의 장으로 변신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전국 300여개의 T월드 매장(공식인증대리점)에서 시행 중인 '알기 쉬운 T스마트폰 교실(이하 T스마트폰 교실) 누적 수강생이 프로그램 시작 5개월만에 2천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T스마트폰 교실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매장 54개에서 시작한 실버세대 대상 스마트폰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매장 300곳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매장 상황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1회로 한 시간 가량 열리고 있으며,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같은 기초부터 금융·멤버십·교통·카메라 앱 이용법 등 심화된 내용까지 다룬다.

SK텔레콤이 수강생 대상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실버세대가 가장 유용하다고 대답한 스마트폰 기능은 ▲기본설정 변경(벨소리, 배경화면 등)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법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네이버밴드, 다음카페 등) 활용법 순이었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는 방법, 원하는 출구로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하차문 정보 등 대중교통 앱 사용법도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실버 택스(Silver Tax)' 즉 디지털 격차로 인해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상품·서비스에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스마트폰 교실의 수강을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T월드에 접속한 뒤 고객지원·행복커뮤니티센터로 들어가 주소지 주변의 교육장을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함께 준비해온 '신나는 코딩 교실'도 SK텔레콤 일산 지점에서 1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T스마트폰 교실과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의 유통망과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공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보통신 격차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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