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호텔업계가 가족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각 호텔은 무민·짱구·공룡메카드 등 어린이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패키지에 함께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해피 칠드런스 데이! (HappyChildren's Day!)패키지'를 선보인다.
선착순 50객실만 한정 판매되는 이 패키지는 어린이 투숙객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기본 옵션은 디럭스 룸 1박, 비욘드의 키즈 어메니티 세트를 포함하며, F&B 옵션은 디럭스 룸 1박과 성인 2명, 만 12세 이하 어린이 1명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모모카페의 뷔페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투숙 기간 중 어린이 고객에게는 어린이날 특별 선물로 유기농 디저트 전문 업체 '떼르드글라스'의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 모양 '떼글이 초콜릿'을 1개 증정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객실 내에 인디언 텐트와 동물 베개가 셋팅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올 포 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7세 이하 어린이 2인, 성인 2인이 즐길 수 있는 조식 뷔페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어린이 고객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베스 로브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제공된다.
롯데호텔서울은 전국 어린이들을 '공룡 덕후'로 입문시킨 '공룡메카드'와 손잡고 체험전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롯데호텔서울 메인타워 37층 가넷룸에서 아동 동반 가족단위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체험전에서는 공룡메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롯데호텔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해피 키즈 데이' 패키지를, 같은달 4일과 5일에는 '패밀리 럭키 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각 패키지에는 어린이를 위한 한정판 로니베어 등 선물이 포함돼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북유럽 힐링 아이콘 '무민'과 손잡고 '키즈 아일랜드 위드 무민' 패키지를 출시했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야외수영장 이용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야외수영장인 '어반 아일랜드'가 무민 캐릭터로 꾸며진다. 서울신라호텔은 무민 대형 인형 1개를 제공하는 '키즈 딜라이츠' 패키지도 판매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영국 국민 수영 브랜드인 '조그스(ZOGGS)' 프리미엄 수영 용품이 패키지 혜택으로 포함돼 있는 '패밀리 펀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에는 아동용 '백 플로트'와 성인용 '실리콘 수모'가 포함돼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인기 만화 캐릭터인 '짱구'를 콘셉트로 한 객실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짱구, 서울드래곤시티로 호캉스를 떠나다!'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호캉스를 떠나는 짱구 가족을 콘셉트로 한 '슈퍼울트라 파워 호캉스', '울라울라 호캉스' 등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5월 한 달간 운영되는 이 패키지는 노보텔 스위트 1박과 함께 짱구 관련 굿즈와 식음 시설 이용 바우처가 제공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리틀 아티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랑스 유명 예술 교육기관 '쥬트 아틀리에(Zut Atelier)'의 아트 클래스를 옮겨왔다. 이 클래스는 가족 또는 어린이 혼자 참여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쿠션, 인형 등 패브릭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7일까지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단 하나뿐인 쿠션이나 인형 등 패브릭 작품으로 탄생해 어린이날의 추억을 오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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