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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경쟁력 강화" 김호연 빙그레 회장 다양한 기업과 제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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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지난해 세계적 기업 유니레버와 손잡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빙그레의 김호연 회장이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강조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니레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그넘과 코네토 제품을 자사 영업 조직과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2015년 기준 세계 톱 아이스크림 제조사이자 201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톱 15개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7개를 보유한 회사다. 그 중에서도 매그넘은 전 세계 판매 1위, 코네토는 전 세계 1등 콘 브랜드로 유니레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매그넘은 세계 유명 셀럽들이 애호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전 세계 51개국에서 약 1조 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2014년 유니레버 내부 데이터 기준).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코네토는 유럽내 가장 잘 알려진 아이스크림으로 세계 최초로 눅눅해 지지 않는 코팅콘을 개발했다.

빙그레는 독보적인 냉동물류 인프라와 콜드체인을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2005년부터 끌레도르를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 누적 판매 1천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냉동·냉장 제품 위주의 빙그레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2016년 11월 3일 미국의 마카다미아 초콜릿 제조업체인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와 국내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1927년 하와이 마우이섬의 작은 초콜릿가게 주인인 마모루 타키타니는 하와이 특산품인 '마카다미아 넛'을 초콜릿으로 코팅하여 판매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시작된 하와이안 호스트는 현재 하와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0년에 가까운 레시피는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져 하와이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발전했다.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하와이, 괌, 사이판 등지를 여행할 때 반드시 구매하는 선물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을 든 한국인 여행객들을 호놀룰루 공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와이안 호스트의 마카다미아 초콜릿 인기 비결은 역시 마카다미아에 있다. 하와이안 호스트의 모든 제품은 하와이산 고급 마카다미아만을 사용한다. 19세기 후반 대규모 마카다미아 재배를 시작한 하와이는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해 마카다미아 재배에 최적지로 꼽힌다.

감미로운 향기와 버터맛, 단단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은 마카다미아는 견과류 중에서도 식물성 지방함량이 높고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견과류의 황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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