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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협력사 위해 3년간 834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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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국내 중기 해외 진출 앞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TV홈쇼핑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다. 업계 첫 '협력사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향후 3년간 협력사 지원에 83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 대표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반위가 추진 중인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이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도와 대·중소기업 간 임금 차이를 줄이고, 발전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활동이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향후 3년간 834억 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 대표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 대표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또 CJ ENM 오쇼핑부문은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성과공유형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제품 판매 실적이 목표치를 웃돈 협력사를 선정해 최대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총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상 정해진 몫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파격적인 제도로, 우수한 제품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준 협력사에게 직접적인 자금 혜택을 준다.

더불어 우수 협력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창업투자조합에 1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투자조합은 이를 바탕으로 담보나 자금력이 부족한 7년 이내의 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정부와 대기업, 공기업 등이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에도 3년간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케이콘(KCON)·마마(MAMA) 등 CJ ENM의 글로벌 컨벤션과 연계해 협력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의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홈쇼핑에 진출한 협력사의 사전영상 제작, 현지 판촉·마케팅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TV홈쇼핑 무료 방송도 강화한다. 무료 방송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3년간 총 60억 원의 판매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2007년 판매수수료 부담이 없는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사1명품·1촌1명품'을 론칭해 현재까지 약 200여 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CJ ENM오쇼핑부문은 ▲납품단가 인상 요인 반영 ▲법정기일 전 대금 지급 ▲상생 결제(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결제시스템) 지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동반위의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협력사가 시중 은행 금리보다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매년 600억 원 규모의 동반 성장 협력 대출 펀드도 운영한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 대표는 "협력사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성과공유형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 새롭게 상생 정책을 강화하게 됐다"며 "TV홈쇼핑 리딩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이 국가 경쟁력이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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