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3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 원을 기부한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18일 음식 배달원을 위한 기금으로 20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이번 20억 원의 기부금은 김 대표의 뜻에 따라 음식 배달 중 불의의 사고를 입은 외식업 종사 라이더의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사랑의열매는 의료기관내 의료사회복지 분야와의 업무 연계를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원·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김봉진 대표와 예종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배달의민족 류진 홍보이사, 그리고 ‘관점 디자이너’이자 우아한형제들 등 여러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자문역으로 활동하는 PYH 박용후 대표도 함께했다.
김 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중 하나인 보험조차 들기 어려운 처지에서 음식 배달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입은 라이더 분들께 치료비와 생활안정 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음식 배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진 대표는 지난 해 3월 기부금 50억 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목적의 '우아한 영항력 선순환기금' 등을 포함해 총 71억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역대 개인 기부액 중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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