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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 타고 경쟁 개시…3월 게임 신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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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업체들 일제히 신작 행보…판도 바꿀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춘풍을 타고 게임업계에도 신작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이 출시를 앞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웹젠, 네오위즈,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등의 퍼블리셔가 3월부터 신작 모바일 게임을 앞다퉈 출시한다.

그동안 행보가 뜸했던 업체들이 연이어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서 향후 성과에 눈길이 쏠린다.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신작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곧 내놓는다. 추억의 동명 게임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두어 터뜨리는 원작의 재미를 담았다.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과 서바이벌 등 신규 모드, 강력한 한 방의 '슈퍼 스킬'로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원작의 명성에 힘입어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상태. 이 게임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스터탱커', '사무라이 쇼다운M', '피버 바스켓'.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스터탱커', '사무라이 쇼다운M', '피버 바스켓'.

웹젠(대표 김태영)은 '마스터 탱커'로 2019년 게임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해외 출시된 'MT4'의 한국 버전으로 '멀티콘셉트 캐릭터'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직업별 캐릭터를 '영웅 캐릭터'와 'MT 캐릭터' 중 취향에 맞는 외형으로 골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PC게임에서 즐겼던 '레이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 동료들과 역할을 분담해 던전과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구현했다. 이달 중 출시된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의 모바일 버전도 이달 나온다.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서비스 예정인 '사무라이 쇼다운M'은 SNK의 유명 격투 게임 IP를 모바일화 한 신작이다. 캐릭터 육성 및 1대1 대결 모드 등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가 구현돼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일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시작한 사전예약에 50만명이 참여한 데 이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사전예약 개시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를 받고 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 역시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모바일 게임 '피버 바스켓'을 이달 출시한다.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피버 바스켓은 센터·파워 포워드·스몰 포워드·슈팅 가드·포인트 가드 등 다양한 농구 포지션으로 분해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1대1, 3대3 모드를 지원한다.

이처럼 올 들어 신작 행보가 뜸했던 퍼블리셔들이 3월을 기해 일제히 신작을 내놓으면서 고착화되고 있는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현재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이어지는 MMORPG 라인업과 '브롤스타즈' 등 외산 게임이 장악한 매출 순위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는 추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초에도 유명 지식재산권의 강세와 MMORPG 중심의 장르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시장 판도를 뒤바꿀 히트작이 나올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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