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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뮤지컬 ‘무선페이징’·재즈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쇼케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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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힙합뮤지컬 ‘무선페이징’과 재즈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가 공연 전문 심사위원과 콘텐츠 전문 심사단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연다.

27일 공연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2018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을 통해 선정한 두 작품은 30분 쇼케이스 형태로 전문 심사단을 처음 만난다.

‘무선페이징’은 이날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아서 새빌의 범죄’는 다음달 6일 홍대 클럽 에반스에서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개 작품은 4월 중 해외 쇼케이스를 올리게 된다.

2개 작품을 심사할 공연 전문 심사위원은 강병원 라이브 대표와 박병성 더뮤지컬 국장, 김혜성 작곡가, 민찬홍 작곡가, 김현우 연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6명이다. 콘텐츠 IP(웹툰·웹소설·출판사·영화·드라마·공연 등)사업 관계자 및 종사자가 전문 심사단으로 함께한다.

'무선페이징'과 '아서 새빌의 범죄' 포스터. [라이브]
'무선페이징'과 '아서 새빌의 범죄' 포스터. [라이브]

‘박만수’ 역에는 랩 경연 대회 ‘모두의 마이크 시즌2’에서 9회 우승한 래퍼 박만수가 출연하며, ‘박정규’는 뮤지컬배우 안지환이 연기한다. 배우들이 직접 랩 가사를 쓰는 등 힙합뮤지컬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흡입력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미 극작·이진욱 작곡·성종완 연출의 ‘아서 새빌의 범죄’는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듣게 된 세가지 예언을 통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더불어 프리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피아노·베이스·드럼·색소폰·첼로를 기반으로 하는 5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할리우드 무성 영화 최고의 스타 ‘아서 새빌’ 역에는 정상윤이, 아서 새빌의 운명을 뒤바꿀 예언을 해주는 매력적인 점술가 ‘레나’ 역에는 이봄소리가 출연한다. 아서 새빌의 든든한 조력자 ‘헤르빈켈코프’ 역은 임별이, 아서 새빌의 약혼자 ‘시빌머튼’ 역은 박소현이 맡았다.

한편 지난해 6월 공고를 시작으로 9개월간 작품 개발 단계를 거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개발 프로그램이다.

테이블 리딩·멘토링·창의특강 등 세심한 인큐베이팅 과정 끝에 새로운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한 ‘무선페이징‘과 ’아서 새빌의 범죄‘는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전문 심사위원의 중간평가를 통해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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