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 '촉촉한초코칩'이 증량 후 5개월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월 매출 20억 브랜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리온은 '촉촉한초코칩'이 지난해 9월 증량 이후 5개월간 월평균 14%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오리온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촉촉한초코칩'을 기존 6개 들이 제품을 8개로, 12개 들이 제품은 16개로 각각 33% 증량했다. 또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해 식감을 강화했고 초코칩의 숙성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등 품질 개선 작업도 함께했다.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 제고를 목표로 2014년부터 포장재는 줄이고, 제품 양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치킨팝' 등 15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증량했다.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포장재 면적도 7~21%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변동 없이 증량과 맛을 개선한 결과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어서 고무적“이라며 "기존 제품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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