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유명 팟캐스트업체 기믈릿미디어를 인수하고 수익모델 개선에 나서고 있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2억3천만달러에 팟캐스트 서비스 업체 기믈릿미디어를 매입했다.
스포티파이는 기믈릿미디어 외에 팟캐스트의 녹음과 유통 플랫폼인 앵커를 함께 인수했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팟캐스트 업체 매입에 5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인수로 급성장중인 팟캐스트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믈릿미디어는 10년 넘게 인기를 누렸던 팟캐스트 프로그램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의 제작자인 알렉스 블룸버그가 세운 팟캐스트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기존 라디오 광고대신 광고회사의 종업원이나 고객을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콘텐츠화 한다. 이 방식은 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아이튠스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와 차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위협할 팟캐스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4분기 결산에서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억7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 1천600만달러 적자를 단번에 뒤집었다. 월간 이용자수도 2억700만명으로 전년대비 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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