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식음료업계, '제주' 바람 솔솔…제품 출시 봇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음료·아이스크림·빵 등 제주 특산물 활용한 제품 연이어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식음료 업계가 올해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지역 한정 제품을 벗어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앞 다퉈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를 비롯해 나뚜루, 정식품, 던킨도너츠 등 식음료업계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공차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봄 시즌 한정 딸기 신메뉴 4종 중 하나인 '딸기&말차 밀크티'는 얼그레이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에 산뜻한 제주산 녹차와 부드러운 밀크폼까지 3가지 재료가 잘 어우러진다. 특히 찻잎을 증기로 쪄서 곱게 갈아 분말로 만들어 색이 진한 제주 말차를 활용해 핑크빛 딸기 위에 진녹색의 녹차가 층층이 쌓여 보는 맛까지 더한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봄 시즌 메뉴의 특징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재료의 조합으로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공차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딸기 레시피"라며 "새콤달콤한 딸기와 제주 녹차의 찰떡궁합으로 딸기&말차 밀크티가 또 하나의 봄 시즌 공차 대표 메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딸기&말차 밀크티', 파리바게뜨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 GS25 '제주 백록담',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사진=각 사]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딸기&말차 밀크티', 파리바게뜨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 GS25 '제주 백록담',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사진=각 사]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녹차 제품과 동일한 '제주녹차콘'을 출시했다. 차광 재배를 한 제주산 녹차를 100% 사용, 그 중에서도 첫물 녹차만을 선택하는 등 원료부터 철저하게 신경 쓴 제품이다. 풍미가 높을 뿐만 아니라 떫은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정식품은 제주 녹차를 함유한 신제품 '녹차베지밀'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녹차베지밀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와 청정 자연 지역인 제주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던킨도너츠에서는 제주 녹차의 쌉쌀한 풍미와 츄이스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주 녹차 츄이스티'도 만나볼 수 있다.

설 선물세트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지난해 뚜레쥬르가 청귤, 첫물 녹차, 천혜향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9 설 선물세트로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를 담은 '감사의 선물세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열매 한잔 시리즈'로 '제주한라봉차'와 '제주청귤차'로 구성된 따뜻한 티 메뉴를 출시했다. 제주산 한라봉과 청귤로 과일청을 만들어 더욱 깊고 싱그러운 향을 담아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뿐 아니라 제주의 유명한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제주 여행이 늘면서 제주도에서 맛본 특별한 맛을 일상생활 속에서 맛보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2일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선보였다.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더블드립 방식으로 제조된 칸타타만의 깊고 진한 커피에 국내산 땅콩과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GS25는 수제 맥주 '제주 백록담'을 내놨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을 함유해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나며, 깔끔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제주 백록담은 국내 수제 맥주 1위 업체인 제주 맥주 브루어리가 생산하며 제주도가 직접 배양, 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한다. 또 제조 공정 전 과정이 제주도와 관련돼 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자체 차 브랜드인 이디야 블렌딩 티 제품으로 제주청귤 블라썸을 이달 18일 출시했다. 제주청귤 블라썸은 청귤 과일청과 복숭아, 포도 등 다양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티백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체들이 제주도 특산물에 주목하는 이유는 제주도 특산물에 대한 신뢰와 제주가 가지고 잇는 '청정',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이색적인 맛을 선사하는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식음료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식음료업계, '제주' 바람 솔솔…제품 출시 봇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