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내 대표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의 가입 법인이 1만개를 넘어섰다.
그린카는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 6년 만에 누적 가입기업 수 1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업무용 차량을 카셰어링으로 제공해 이동편의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이용패턴과 비용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해 관리 측면에서도 편리하다. 특히 차량 관리 전문업체인 롯데오토케어가 업무용 그린카 차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입 기업 수는 도입 초기인 2012년(240개)과 비교해 42배 증가했으며, 법인 회원 수는 같은 기간 88배(270명→2만 3천명) 증가했다. 특히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GS칼텍스,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의 가입도 늘고있다.
그린카는 가입기업 1만개 돌파를 기념해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의 이용패턴 및 도입효과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해 법인 회원의 이용건수 중 66%가 공항, 기차역, 터미널 근처 차고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장 시 장거리 운전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장지까지 이동한 후 필요한 만큼만 카셰어링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카는 대중교통 연계 카셰어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총 6천500대 차량 중 1천여대를 전국 주요 대중교통 거점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다.
법인 회원의 연령층 분포에서는 40대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그린카 가입회원 중 80% 이상을 2030세대가 차지하고 40대는 11% 수준인 반면 법인 회원의 경우 약 28%가 40대로 나타났다.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대형 법인의 경우 서비스 가입 이후 업무용 차량 대수가 약 25% 감소해, 차량 유지 관리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환 그린카의 마케팅본부장은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고정적인 업무 차량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차량이 가끔 필요한 1인 개인사업자 모두에게 맞춤형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많은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린카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패턴에 맞춰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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