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가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우체국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KP-INNO 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발표했다.
KP-INNO 펀드는 지난달 17일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조성된다. 국내기업의 투자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출자규모는 4천억원으로, 민간자본과의 추가매칭을 통해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KP-INNO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우수운용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펀드규모별 리그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에 대한 구체적 투자전략을 평가 항목에 추가해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관련분야 중소·중견기업에 의무투자금액을 설정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KP-INNO 펀드를 통해 우체국금융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적 기관투자자로서 국내경제 투자활력 제고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다하겠다"며, "향후 우정사업본부는 사모펀드(PEF)를 통한 기업투자, 실물투자 등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KP-INNO 펀드 운용사 4개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7일 자금운용홈페이지에 게시한 뒤 외부전문가 중심의 평가를 거쳐 3월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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