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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음성인식' 안드로이드UHD 셋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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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유튜브 음성명령으로 시청 가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콘텐츠를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신형 셋톱박스가 나왔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는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한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디엠티가 제조한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OS 8.0 '오레오(Oreo)'를 적용하고, 인공지능(AI)과 음성비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톱박스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고,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력 소비량은 9.1와트(W)다.

셋톱박스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쿼드코어 1.6㎓이다. 메뉴에 접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져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안드로이드UHD 2.0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VOD 1편 이용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에 가입고객에게 지급된 VOD 3편 이용권에 1편이 추가로 제공돼 안드로이드UHD 2.0 신규고객은 총 4편의 VO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모털엔진' '그린치' 등의 최신 극장동시 인기영화를 볼 수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마이크 모양 버튼을 누른 후 음성명령으로 ▲유튜브 검색 ▲VOD 검색 ▲구글 검색 ▲채널 전환 등이 가능하다.

영상의 정확한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말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장난감 갖고 노는 동영상 틀어줘"처럼 일상 언어로 원하는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미러링과 캐스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의 크기는 가로 14cm, 세로 14cm, 높이 3cm다. 기존 제품 대비 부피는 약 3분의 1로 줄었으며, 가로 길이는 절반에 불과하다.

대기 상태에 있을 때 전력을 기존 11.7와트(W)에서 9.1와트(W)로 줄여 전력 소비량도 낮췄다. 매일 대기상태에 두고 누진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250원 수준이다.

또한 리모컨이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셋톱박스를 향하지 않고도 최대 10M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이 작동되어 고객 편의성 또한 높아졌다. 리모컨 통합전원 기능을 통해 TV전원 및 외부입력 정보를 셋톱박스와 자동으로 동기화 시켰다. 셋톱박스와 TV간 전원이 불일치 하거나 TV가 외부입력으로 바뀌어 있어 생기는 시청 불편을 해소했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TV를 시청하는 고객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중요한 리모컨, 셋톱박스 등의 성능을 다각도로 향상시키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 또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 이용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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