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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IPO 시장, 5년來 '최저'…'빅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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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에 투자심리 위축…2013년 이후 최소 규모"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최근 5년래 최소치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회계 감리 이슈까지 불거지며 대어급 기업의 상장이 지연되거나 철회된 영향이 컸다.

31일 한국거래소와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IPO 규모는 2조8천억원으로 2013년 1조3천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상장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9개사, 코스닥 70개사 등 총 79개사로 작년 62개사보다 27% 증가했지만 4분기 상장기업이 전체 신규상장 기업의 48%인 38개사에 달해 연말 쏠림 현상이 심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은 신한알파리츠 1개사를 제외한 78개사 가운데 희망 공모가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가 결정된 기업은 25곳이다. 그 외 밴드 상단에서 결정된 기업은 14곳, 밴드 내 15곳, 밴드 하단 12곳, 밴드 하단 미만 12곳 등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1천 대 1 이상을 기록한 곳은 모두 9개사였다. 이 중 현대사료가 1천69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7.56%(코스피 2.82%, 코스닥 8.18%)로 집계됐다. 현대사료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197.73%로 가장 높았다.

이진영 IR큐더스 수석은 "내년에는 현대오일뱅크를 필두로 홈플러스리츠와 바디프랜드 등 대어급 기업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공모를 철회했던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재추진으로 내년 IPO 시장 규모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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