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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안이슈 진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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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부문 20억달러 투자…"확실한 증거없는 억지주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불거진 보안문제를 진화하기 위해 이 분야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18일 보안부문에 향후 5년간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장비의 해킹노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연구소 인력을 늘리고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최근 대이란 제재규정 위반으로 화웨이 창업자 딸이자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왕저우가 캐나다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기밀유출을 이유로 미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5G 통신장비 사용이 금지됐다.

이에 켄 후 화웨이 회장은 "확실한 증거없이 화웨이 장비를 기밀정보 유출장비로 비난하고 차단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이런 규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정부는 우방국의 통신 사업자나 정부 담당자에게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미국군대의 기밀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의 사용을 중단하는 국가에 대해 통신기반설비 정비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 제품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미국정보기관은 화웨이 등의 중국기업이 중국정부나 공산당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스파이 활동 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정부는 특히 일본이나 독일, 이탈리아 등처럼 미국군대 주둔지를 갖춘 국가에서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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