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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택시·카풀 TF장 "20일 전까지 타협점 찾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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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 전면 카풀 금지 요구…진통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택시업계와 카카오를 중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가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20일 전까지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카풀TF가 타협점의 토대로 하고 있는 정부안의 카풀 횟수 제한을 택시업계가 수용하고 있지 않아 연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3일 전현희 카풀TF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일집회가 예고 돼 있는데 사고 등이 우려 된다"며 "그 전까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카풀 정식 서비스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내에는 출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현희 위원장은 "카카오가 오늘 아침에 정식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며 "상생의 틀에서 큰 결정을 내려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카풀TF가 택시와 카카오에 제안한 정부안은 하루 카풀 2회 제한, 사납금 폐지와 월급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업계는 지원책을 요구하기 보다는 카풀을 전면 금지 해야 하는 입장이라 합의점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다.

전 위원장은 "정부안에 횟수 제한 등이 있는 걸로 아는데 어디까지나 현재 안"이라며 "택시업계는 정부 지원책이나 횟수 제한이 아니라 카풀 앱 허용 예외 조항을 법에서 삭제하는 등 카풀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당·정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카풀, 택시 업계와 만나 논의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 생존권이 보장되며서 카풀이 연착륙하는게 최선일건데 합의점이 도출되는게 현재로서 어렵다"며 "택시업계가 민주당TF하고는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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