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5G 사업을 이끌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이번주 진행되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퇴임해 자문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임자로는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WSJ는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5G 장비 분야에서 화웨이, 에릭슨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에 비해 시장점유율은 낮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은 글로벌 모바일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 4.4%에 그쳤다. 1위 화웨이(30.4%), 2위 스웨덴 에릭슨AB(20.3%) 등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치다. 삼성은 2020년까지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한편 5G 통신장비 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미국이 보안 위협을 거론하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CFO(최고재무관리자)가 캐나다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