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6일 서울 역삼 스파크플러스 유니버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주력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글로스퍼는 자체 암호화폐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을 기반으로 ▲스펙터가 적용된 하이콘 메인넷 오픈 ▲하이콘 기반 디앱(DAPP) 생태계 활성화 ▲하이콘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사업 강화(채널 영업 체계 구축 및 시장 점유율 50% 달성) 등을 내년 사업 주력 분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이콘'은 하이퍼커넥티드 코인(Hyperconnected Coin)의 줄임말로 글로스퍼가 개발한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이다. Directed Acyclic Graph 구조를 사용해 충돌하는 트랜잭션을 해결하면서 여러 개의 블록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소액 결제 등 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글로스퍼는 또 딥러닝과 게임 관련 산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경우 개발을 통한 출시보다 인디 개발자들의 데모(Demo) 버전 게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앱(App)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글로스퍼의 암호화폐 '하이콘'을 탑재하는 조건 하에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게 목표다.
김태원 글로스퍼·하이코 대표는 "내년에는 더 이상 블록체인은 글로스퍼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글로스퍼는 이미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블록체인 기술은 당연히 잘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뮤직 플랫폼, 어드벤처 플랫폼, 딥러닝, 게임 등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이것이 진정한 블록체인 서비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익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스퍼는 올해 '노원지역화폐'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했다. 또한 영등포구에 블록체인 기반 제안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 청렴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해양수산부 항만관리 시스템, 비즈니스온과의 전자계약시스템,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기술 R&D 지원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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