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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디케이티 "폴더블폰 시대 온다…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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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실장업체 디케이티, 21일 코스닥 입성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2022년 매출 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전자부품 실장업체 디케이티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최남채 디케이티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디케이티는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전자부품 실장업체다. SMT(표면실장기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FPCA(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SMT는 표면 실장형 부품을 PCB(인쇄회로기판) 등에 장착하는 기술로 폴더블폰, 전기차 등에 적용된다.

이날 자리에서 최 대표는 기술 변화에 따른 SMT시장의 우호적 환경조성으로 디케이티의 수익성 확대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산업이 한계에 도달했단 인식 속에 폴더블폰의 출시는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폴더블폰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하면 디케이티의 폴더블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케이티는 현재 폴더블폰에 특화된 Y-OCTA(Youm-On Cell Touch AMOLED) 기술을 적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을 이용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최초로 탑재됐다. 올해에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 및 '갤럭시노트9'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Y-OCTA 기술은 특히 내년부터 글로벌 유수기업들을 통해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케이티는 베트남 내 매월 1천100만개의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공장을 보유 중이다. 현지 인프라를 통한 입지 경쟁력을 확보해 SMT 풀라인 공정 시스템을 내재화한 게 특징이다.

최 대표는 "고객사와의 지리점 이점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력과 풍부한 양산경험을 통해 최종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케이티의 공모주식수는 201만9천400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6천원~7천원으로 오는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12~13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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