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3분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출국은 늘어났지만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소폭 줄었다. 환율이 오르면서 지갑이 닫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액은 46억4000달러로 전분기 46억7000만달러 대비 0.5%(3천억달러)로 다소 줄었다. 원화가치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121.6원)하면 5조2천87억원이다.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출국자 수는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는 전분기(689만명) 대비 5.2% 증가한 724만명이다.
출국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줄었다. 평균 환율은 2분기 1078.6원이었지만 3분기 1121.6원으로 약 4%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이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33억5800만달러다. 체크카드는 1.8% 감소한 12억3천400만달러, 직불카드는 8.6% 감소한 5천2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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