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공정경제 전략회의가 9일 오전 10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함께하는 성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당 및 정부, 경제 및 업계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전략회의는 사례 발표를 통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공정경제의 가시적 성과를 대외에 알리고 향후 추진 정책과제를 제시해 소비자·기업, 정책 전문가, 당정청 관계자 등이 공정경제 추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공정경제는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결과로써 성장의 과실을 정당하게 나누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정경제로 경제민주주의를 이루는 일은 서민과 골목상권,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고자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공정한 경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왔다”며 “무엇보다 갑을관계의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아직 공정경제가 제도화 되고 경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국민들과 기업이 주역이 돼주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발전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우리 경제는 이제 ‘빨리’가 아니라, ‘함께’ 가야하고, ‘지속적으로 더 멀리’ 가야한다”고 지적하고 “경제 민주주의는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공정경제가 우리 경제의 뿌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 1부는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경제, 국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공정경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정거래위원장, 법무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순으로 발표를 했다. 공 정위와 법무부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기벤처부는 '상생협력, 소상공인 보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 상생협력 사례토크가 진행됐다. 유통분야 이마트 이갑수 대표와 대한웰빙은박 안희규 대표가 발언했다. 가맹분야 쪽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박효순 빽다방 점주가 의견을 개진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공정거래 위원장이 함께 상생협력 사례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2부는 '공정경제와 상생협력 전략토의'라는 주제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윤종원 경제수석이 사회를 봤다. 지정토론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장,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이 나서 국민체감형 공정경제 과제 대해서 토론을 했다.지정토론의 답변자로는 산자부 장관, 금융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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