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시장 진출 6년 만에 TV홈쇼핑 사업을 접는다.
7일 롯데홈쇼핑은 올 연말까지 베트남 TV홈쇼핑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TV홈쇼핑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현지 파트너사인 '닷비엣'과의 불화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2년 베트남 대형 미디어그룹 닷비엣과 합작법인 '롯데닷비엣'을 설립하고 하노이·호찌민·하이퐁 등 주요 대도시 15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내보내 왔다.
다만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완전 철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베트남 유통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롯데VN'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21년까지 중국 TV홈쇼핑 사업을 철수하기 위해 윈난과 산둥 지역 사업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까지 철수하면 롯데홈쇼핑 해외법인은 대만 모모홈쇼핑만 남게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