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브로드밴드의 IPTV 'B tv'에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광고를 추천하는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IPTV 플랫폼을 활용, 적시에 쉽게 사고 파는 광고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글로벌 광고 전문 회사 데이터주(dataxu)와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데이터주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글로벌 광고기술(AD Tech) 기업이다. 데이터주는 광고주용 광고 구매 플랫폼(DSP) 브랜드인 '터치포인트'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브랜드인 '원뷰(OneView)'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주는 지난해 매출 3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마케팅사인 더 드럽(The drum)이 매년 우수 광고기술기업에 시상하는 디지털트레이딩어워즈(Digital Trading Awards)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가 11월부터 판매하는 프로그래매틱 온라인 광고 제휴 업체 중 한 곳이다.
국내 IPTV 업계 최초로 SK브로드밴드가 판매할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이용자에게 필요할 상품·서비스를 추천하는 광고기업을 말한다. 광고주가 미리 일정액의 광고료를 내면 플랫폼에서 광고효과가 높은 때에 광고를 송출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VOD 중간광고에 이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IPTV 광고의 구매와 판매가 가능하고 한 번의 청약으로 동일한 타겟 대상 다른 디지털 매체들과 동시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판매를 시작으로 광고 플랫폼,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광고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당사가 제공하고 있는 광고 서비스 및 솔루션이 글로벌 광고 시장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드로 카탄자로 데이터주 CIO는 "SK브로드밴드와 데이터주가 보유하고 있는 광고판매 기술의 만남은 IPTV 광고시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가 광고 업계 우수기업들과 글로벌 제휴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B tv 광고는 디지털 광고 매체라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한 단계 발전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광고 뿐만 아니라 미디어 전반 영역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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