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아프리카TV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6월 자회사와 베트남 현지 엔터테인먼트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 국영 방송사와 베트남 내 e스포츠 채널 개설 등을 추진해 관심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베트남의 국영 방송사인 VTV와 베트남 e스포츠 채널 개설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VTV에서 한국을 직접 찾아 베트남 e스포츠 채널 개설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베트남 현지 BJ와 국내 BJ 간의 공동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의 신인 BJ도 발굴 및 육성 중이다.
이는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옛 프릭)과 베트남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VK엔터테인먼트가 MOU를 맺으면서 예고했던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아프리카TV의 자회사 프릭엔은 지난 6월 베트남 VK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협약을 통해 프릭엔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콘텐츠를 베트남 현지에 유통하고 뷰티, 교육, 패션 등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프릭엔의 BJ 양성 노하우와 VK엔터테인먼트의 현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베트남 신인 BJ를 발굴·육성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도 발표했다.
다만 해당 방송의 베트남 송출은 아직 미정이며, 아프리카TV 국내 플랫폼 송출만 정해진 상황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베트남은 6~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베트남의 젊은 세대에 대한 콘텐츠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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