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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셀리버리 "세계적 바이오 신약사 될 것"…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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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희망가 밴드 2만원~2만5천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사가 되겠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최적화된 후보물질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TSDT(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단백질 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공동 개발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방식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셀리버리는 현재 TSDT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일반적으로 병의 원인은 세포 내 있는데 현재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 치료제는 세포 외의 수용체와 리간드에서만 작용한다"며 "그러나 생체 내,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한 자사의 TSDT 플랫폼으로 이런 단점을 극복할 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자사 TSDT 플랫폼의 장점으로 ▲세포막을 직접 투과해 빠른 전송 가능 ▲수용체·채널·운송체·에너지 불필요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 대폭 절감 ▲단백질·항체·펩타이드 ·핵산·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약리물질 적용 가능 등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TSDT 플랫폼은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하고 모든 조직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제한이 없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약리물질의 의약품화가 가능하고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신약 개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방식의 사업 전략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셀리버리는 핵심 역량인 TSDT 플랫폼을 통한 후보물질 도출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 물질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서의 기술 라이선싱과 독자개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단계에서의 라이선싱으로 나뉜다.

조 대표는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 후보물질과 프리드리히 운동실조(Friedreich's ataxia) 치료 후보물질 도출을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독자개발 후보물질에는 4종의 단백질 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iCP-Parkin'은 혈뇌장벽(BBB)을 직접 투과해 뇌신경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 초기 일동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비임상과 임상개발 비용을 받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C사와도 단계별 라이선싱 아웃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을 접목해 유전자 조절효소와 역분화 유도인자, 유전체 가위 등의 연구용 시약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4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천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285억원이다.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양일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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