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법농단 수사, 5부 능선 넘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절반을 넘어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 10개 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 사법농단 수사 진행 진척 정도에 대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5부 능선은 넘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체적인 소환 조사 계획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현재로써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요즘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진행 경과에 따라서 윗분들이 조사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도 "지금 소환 시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 답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서·남·북부지검, 수원·의정부·인천·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아울러 이 의원이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한 판사들이 형사합의부에 가있고, 최근 선고되는 직권남용 범위가 축소되는 것을 볼 때 과연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가 계속 논란이 될 듯하다"면서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자, 그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윤 지검장은 또 투자자문사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BBK 주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다"며 "사실 BBK의 주인이라는 것이 형사 사건에서 크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진짜 주인을 따진다면, 이 전 대통령을 주인이라고 하기에는 당시 조사 결과가 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는 이 의원의 "도곡동 땅주인이 다스(DAS)의 주인이고, 다스의 주인이 결국 BBK 주인이라는 것이 수사 결과에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은 그 정도라고 생각한다", "다스와 BBK 주인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윤 지검장은 지난 2008년 BBK 특별검사팀에 파견 검사로 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부산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도 위원들은 BBK 의혹 수사에 참여했던 김기동 부산지검장을 상대로 다스(DAS)와 BBK의 실소유주에 대한 질의를 했고, 김 지검장은 "BBK 소유주와 다스의 소유주는 별개 문제"라고 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법농단 수사, 5부 능선 넘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