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발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동반 하락하면서 하루만에 시가총액 65조원이 날라가고 1천개 가까운 종목이 1년 래 신저가로 추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4.44%(98.94포인트) 떨어진 2129.67로 마감하며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5.37% 폭락했다.
이날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천425조5천800억원으로 전날 대비 하루 만에 시총 65조4천360억원이 사라졌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23개에 불과한 반면, 86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1천18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상승 종목은 60개뿐이었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IT주를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증권주, 아모레퍼시픽, CJ 등 유통주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52주 최저치를 찍은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무려 962개에 달한다.
코스피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이 29.61%, 일진홀딩스가 17.33%, 우진아이엔에스가 14.75%, 국동이 14.75%, 아이마켓코리아가 14.55% 떨어지는 등 낙폭이 제일 컸다.
코스닥에서는 화이브라더스가 19.79%, 에스티큐브가 18.99%, 원익큐브가 18.94%, SG&g가 16.00% 떨어지는 등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폭락장에서도 서전기전(30.00%), 아이엠텍(29.77%), 버추얼텍(29.71%)은 상한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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