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SNS 불법 대부 광고 급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블로그·SNS 등 온라인 상에서 청소년과 청년을 노리는 불법대출이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심위원회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NS 및 포털 등 온라인상 불법대부 광고 심의 건수는 1만1천582건에 달했다.

이중 1만1천234건이 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4년 한해 심의 건수가 1천755건이었던 것에 반해 2018년은 9월 기준임에도 불구 4천569건으로 급증해 5년 전인 2014년보다 2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에서 제출한 연도별 불법 대부업 광고로 차단된 전화번호 현황에 르면, 최근 5년간 차단된 전화번호는 6만1천91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천507건이 차단된 이후 2015년 1만881건, 2016년 1만6천759건, 2017년 1만8천82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7월에 이미 1만1천122건의 번호차단이 이뤄졌다.

신용현 의원은 "심의 및 차단 건수가 매해 늘어나는 것을 볼 때 정부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불법 대부업 광고 차단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