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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직관적인 조작감 눈길 '복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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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내공 느껴지는 복싱 게임…자동사냥 게임에 질렸다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간만에 타격감 넘치는 신작 모바일 게임이 나왔다. 네시삼십삼분이 지난 27일 출시한 '복싱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먼저 론칭돼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호평받은 복싱스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복싱 게임이다. '펀치히어로', '챔피언'을 내놓으며 복싱 게임 노하우를 축적한 제작진의 신작인 만큼 적잖은 내공이 느껴졌다.

복싱스타는 별 볼 일 없던 주인공이 길거리를 평정하고 나아가 세계 챔피언까지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스토리 모드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한편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유쾌한 그래픽으로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기계적인 승부에만 초점을 맞춘 여타 복싱 게임들과 달리 '드라마'가 있는 셈.

복싱스타의 대전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구현된 편이다. 플레이어 캐릭터와 상대가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 보는 가운데, 마치 실제 잽을 날리듯 좌·우측 방향을 가볍게 터치해주면 잽을 구사한다. 좌측에서 우측, 우측에서 좌측으로 화면을 끌면 해당 방향에 맞는 훅, 아래에서 위로 끌면 어퍼컷이 나간다.

역공도 가능하다. 상대가 훅이나 어퍼컷을 구사할 때 반대 방향으로 회피키를 터치해주면 슬로우 연출과 함께 상대의 빈틈이 드러나게 된다. 이때 펀치를 날려주면 큰 데미지를 선사해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킨 인터페이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게임의 미덕은 강렬한 타격감이다. 적의 주먹을 피하며 크로스 카운터를 날릴 때의 쾌감이 상당히 강렬하다. 체력이 거의 다 닳을 경우 여기저기 얼굴이 멍드는 연출이라던가, 큰 피해를 입혀 상대를 다운시킬 때 다소 과장되게 넘어지는 모습이 코믹한 편이다.

다양한 코스튬과 장비를 활용해 캐릭터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전형적인 복서의 모습에서 껄렁한 뒷골목의 건달까지 다양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복싱스타는 온갖 자동사냥 게임이 넘쳐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간만에 '손컨'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신작이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색다른 느낌의 게임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복싱스타가 좋은 선택일 듯 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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