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헬로에 대해 핵심 사업부에서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7천원에서 9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헬로의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천877억원,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1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나, 큰 폭의 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사 영업수익은 렌탈사업을 포함한 기타부문의 증가로 소폭 신장세가 예상되나, 핵심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플랫한 수준에 그칠 것일는 전망이다.
CJ헬로의 핵심 사업인 디지털 케이블,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과 알뜰폰(MVNO)에서 가입자수와 인당매출액(ARPU)이 동반 정체되며 매출액은 올 들어 줄곧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수는 272만명에서 반기말 현재 269만명으로, 초고속 인터넷은 83만명에서 81만명으로, MVNO는 86만명에서 84만명으로 최근 1년간 감소했다.
그는 "가입자 믹스 악화로 인한 ARPU 정체까지 동반되며 각 부문 매출액도 전년보다 2~8%씩 역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 없이는 현재의 경쟁체제 하에서 의미 있는 성장률로의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핵심 가입자 지표 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와 그로 인한 매출성장 정체가 확인되고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외부요인 없이는 예전 상태로의 경쟁력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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