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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로 큰 굿모닝아이텍 "이제는 IT 플랫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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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까지 최적 플랫폼 제시…연매출 600억 돌파 목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가상화 구축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굿모닝아이텍이 IT 플랫폼 전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린다.

클라우드 등 기업 IT 인프라 전반을 최적화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위한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구축해 디지털 혁신의 조력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2004년 창립 당시 6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6억원 규모 매출을 올리는 소규모 회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4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남다른 성장세를 보였다. 임직원은 150여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만난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올해 자회사 조인어스 매출 60억원을 포함해 연 매출 6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상화 넘어 최적화 IT 플랫폼 공급 '방점'

굿모닝아이텍의 성장세는 수요가 확대되는 클라우드, 가상화 부문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금융권 중심의 망분리 수요가 늘고 망분리를 위해 가상화 소프트웨어(SW)가 확대 도입되면서 급성장했다.

다만 일부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가상화 SW뿐만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등 분야별 하드웨어(HW)까지 함께 공급·구축한다.

최근엔 울산 소재 석유화학 기업 대한유화의 사내 IT시스템을 2개월에 걸쳐 전면 재구축했다. 노후화된 IT 인프라 전반을 교체하기 위해 HPE 서버, 시스코 스위치, 넷앱 스토리지 등을 공급·구축했다. 또 빔 백업 SW·넷앱 스토리지를 결합해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사내 데이터 보호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사업을 진두지휘한 김성태 굿모닝아이텍 이사는"x86 서버·VM웨어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된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빔 SW와 넷앱 장비를 결합했다"며 "기업 환경에 맞는 IT 인프라 전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AI 플랫폼, 신사업 기회 노려

굿모닝아이텍이 파트너십을 맺고 솔루션을 공급·구축하는 글로벌 IT 기업은 20여곳이 넘는다. 최근엔 빅데이터·AI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AI 인프라 기업 엔비디아,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와 새롭게 손잡았다.

서버·스토리지·스위치 등이 결합된 HW 인프라에 빅데이터·AI 플랫폼이 탑재된 통합 장비를 제공한다. 인프라 구축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데, 일체형 장비로 불필요한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러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AI 분야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데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시스템 엔지니어·영업 대표를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은 이 대표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

이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며 사업을 추진하는 대표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실제 클라우데라 사업의 경우, 이 대표가 직접 본사에 연락을 취해 대기업을 제치고 국내 총판 지위를 따내기도 했다.

굿모닝아이텍 관계자는 "최적화된 IT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최근엔 델EMC와 파트너 계약을 맺어 기업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며 "내달 17일엔 굿모닝아이텍 솔루션즈 데이를 열고 회사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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