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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추석前 5.6조 거래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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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온라인 장터 개설, 상생펀드 운영 등 상생활동도 각양각색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주요 대기업 추석 전(前)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삼성, 현대차, LG 등 14개 주요 대기업들이 조기에 지급한 납품대금 규모는 5조 6천억원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이번에 협력업체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이 1조원 규모다. 애초 지급일보다 약 1주일 정도 빠르다.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 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2천350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SK그룹은 협력사 대금을 매월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LG그룹은 1조1천500억원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그룹들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명절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업체들이 풍요로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국 각 계열사 사업장 임직원들이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물대지원펀드(7천억 규모)’도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거래대금 조기지급 활동 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에 달하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또한, 추석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LG그룹은 1차 협력사에 안내문을 보내 2·3차 협력사들도 납품대금이 추석이전에 돌아가도록 권장했다. 1차 협력사 중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하거나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한화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 등 방위산업 분야 4개사의 임직원 130여명이 참여해 현충원 성묘와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8일부터 소비자평가단과 ‘함께 한가위, 나눔 잔치’를 열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밥차 배식, 명절음식 제공, 복나눔 키트 등을 전달하고 있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명절연휴 전 거래대금 조기지급은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운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이라며 “주요 대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대금 조기지급 뿐 아니라, 거래업체들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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