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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5G 연내 상용화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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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장벽 없어" …'최초' 타이틀 확보 '촉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최근 미국의 조기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5세대통신(5G) 최초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도 이동통신 3사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연내 5G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최초 경쟁이 주목된다.

특히 정부가 5G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이통 3사가 보조를 맞춘다면 연내 동시 상용화가 이뤄질 공산도 크다.

17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업계 5G 상용화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이 결과 (연내) 5G 상용화에 기술적인 면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와 이통 3사는 내년 3월 세계 첫 5G 공동 상용화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7월 이통3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공동 상용화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3월 5G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첫 상용서비스에 나선다는 목표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고, 미국이 구체적인 5G 상용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세계 최초' 타이틀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의 대안으로 통신모뎀과 라우터 등을 활용한 5G 상용화가 거론되면서 3사 상용화 일정이 오는 12월로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과거 유럽 텔리아소네라가 2009년 이같은 방식으로, 4G LTE 첫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고, 한국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011년 7월 1일 LTE를 상용화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일정과 관련 업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증, 로드맵에 맞춰 정책적 지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선 연내 5G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인 것.

다만, 정부는 이통 3사와 이 같은 5G 조기 상용화 일정을 공식 논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통 3사가 5G 상용화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합의한만큼 업계 자율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역시 연내 상용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미국 AT&T가 연내 모바일을 통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으나, 큰 변수는 못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역시 5G 상용화에 삼성전자 라우터를 이용할 공산이 큰 상태"라며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이를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크고, 연내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최초' 타이틀까지는 기반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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