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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차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 기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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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식 과제 선정 후 경쟁형 R&D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기초·원천분야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차세대 기술의 국제적 우위를 확보해 선순환 혁신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미래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NRC)' 기획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이진규 제1차관, 유욱준 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 육성을 위한 사전기획팀이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기초·원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세대 유망 분야의 기반을 다지고, 조만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기술적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등 기존 대형연구개발사업의 장·단점을 분석·반영하고, 연구자의 자율성과 R&D 효과성, 미래의 변화 양상 등을 모두 고려해 다양한 분야간 융합을 바탕으로 한 중규모 집단연구(연간 30억원 내외)로 설계하되, 연구주제와 과제는 상향식으로 선정된다.

또한 기술 변화 양상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과제를 지원하되,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담보하기 위해 해외전문가 초빙, 블라인드 평가 등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3단계로 구성된 경쟁형 R&D로 운영되며, 총 5회(연 1회)에 걸쳐 300개 연구그룹을 선정(회당 60개)해 기획 및 기초단계 연구를 실시하고, 연구 성과 및 기술의 독창성 등을 고려한 단계별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100개 연구그룹(회당 20개)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기본적인 사업기획(안)을 마련하고, 2020년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차세대를 책임지는 기초·원천 R&D가 선제적·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미래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참여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독보적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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