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미래 기술경쟁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사업부가 아닌 종기원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찾아 종기원 경영진과 기술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종합기술원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을 담당하는 곳으로 인공지능(AI)과 차량 전장부품,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기술을 선행 연구한다. 이 부회장은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혁신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AI와 전장부품 등 미래 사업 점검에 집중해왔다.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5월 중국과 일본에 이어 6월에는 홍콩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했다. 해외 출장에서는 자동차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한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대외활동도 재개했다. 지난 7월에는 인도 노이다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 참석했고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6번째 AI센터를 여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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