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서울옥션에 대해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의 신규사업의 고수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8월 20~21일 기관대상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하며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가 시작하는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은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와 온라인 스토어 운영 두가지"라고 전했다.
해외경매 대행 서비스는 글로벌 대형 경매업체 소더비와 필립스 해외 경매 물품을 국내 콜랙터의 요청에 따라 대리 응찰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스토어 운영은 미술품 외 고가보석, 시계, 중고명품 등을 중계하는 사업이다.
그는 "서울옥션블루의 신규 사업은 대형 경매업체 주도의 첫 경매대행 플랫폼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작품 낙찰 가격의 5~10% 수준의 수수료를 서울옥션블루가 수취하는 구조로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서울옥션 주가는 약 27%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5년 서울옥션의 전고점 당시와 비교 시, 2018년은 단색화뿐이 아닌 고미술, 온라인, SA+상설전시, 프린트베이커리 실적이 동시에 성장한다는 점에서 기초체력은 더욱 견고해진 상황"이라며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까지 추가되며 2015년 전고점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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