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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8] 하만, 신제품 다수 선봬…"프리미엄 경험 강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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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스피커, 무선 헤드폰 등 전시

[베를린(독일)=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인수한 전장·오디오 분야 기업인 '하만'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8'에서 각종 오디오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하만은 베를린 라디오 타워 풍크투름(Funkturm) 전시장에 약 2천㎡(약 6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포터블 오디오, 커넥티드 홈, 헤드폰, 애프터 마켓용 카오디오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하만은 이번 전시회에서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을 갖추고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한 홈오디어 스피커인 하만카돈 '사이테이션(Citation)' 시리즈와 멀티빔(MultiBeamTM) 기술을 적용해 추가 스피커 설치 없이도 서라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운드바인 하만카돈 '인챈트(Enchant)'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 최고 수준의 음질에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적용하고 EISA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한 'AKG N700NC'를 포함해, 음악애호가들이나 전문가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AKG의 새로운 무선 헤드폰 4종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JBL 차지(Charge)4 등 JBL 포터블 스피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JBL '링크' 시리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언더아머와 협력해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이어폰 등도 선보였다.

하만 측은 향후 하만의 4가지 주요 제품으로 포터블스피커, 헤드폰, 사운드바, 음성인식기반 스마트스피커를 꼽았다. 로버트 얀 반 도르마엘(Robert Jan van Dormael)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지역 소비자 마케팅 담당은 "JBL의 경우 현재 유럽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1위 브랜드"라며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경험으로 어필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마우저 하만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장(부사장)은 "하만은 항상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오디오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와 같은 제품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 등 IT기기 전반에 하만의 축적된 음향기술을 적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9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특화된 AKG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갤럭시노트9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스크린과 하만 JBL의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을 롯데시네마에 적용하는 등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스위스, 미국 등 글로벌 상영관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하만카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플래그십 사운드바 'HW-N950'도 출시했다.

베를린(독일)=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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