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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텐츠 확보나선 KT…게임업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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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VR 개발 작업 참여…앞서 스페셜포스VR 선보여

[아이뉴스24 김나리, 도민선 기자] 5세대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KT가 가상현실(VR)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게임업계와 적극 협업하고 나섰다.

KT는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사들과 손잡고 경쟁력 있는 VR 콘텐츠 선점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넥슨의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VR게임 '카트라이더VR' 개발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이 게임 개발을 맡은 VR 어트랙션 제작사 '포스웨이브'와 협력, 일정 부분의 마케팅·개발 비용 및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한다. 또 개발 및 사업 지분 등을 가져가는 형태로 이 회사와 공조하고 있다. 넥슨과는 제 3자 협업 관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트라이더VR 개발은 KT의 VR 생태계 확장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정확하게 확정된 내용은 없으나, 향후 일반 VR방 및 VR 체험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가 GS리테일과 함께 운영하는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에 입점하거나 KT가 운영할 예정인 온라인 VR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브라이트는 KT가 2020년까지 VR 사업에서 연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삼고 지난 2월 GS리테일과 함께 연 VR테마파크다.

앞서 KT는 지난 2월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도 FPS 게임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함께 개발, 브라이트에 입점시킨 바 있다.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는 5G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완전 무선 VR 워킹 어트랙션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려면 고해상도로 볼 수 있는 VR 고글을 착용, 양쪽 시야 합산 4천 픽셀이 넘는 고용량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송출해야 한다. 5G 기술이 아니면 이를 무선으로 보낼 수 없다는 게 드래곤플라이 측 설명이다.

KT는 드래곤플라이 측에 게임에 필요한 5G 기술과 함께 일부 마케팅비 및 개발비를 지원한 뒤 사업 지분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게임은 현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5G 체험관을 통해 선보여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부산 VR 페스티벌에서도 체험관이 운영된 바 있다.

이 외에도 KT는 다양한 인디 게임 개발사들과도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VR 콘텐츠 개발·퍼블리싱 전문기업 바른손 및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함께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 어워드(Link-on Award)'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브라이트 매장과 온라인 VR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 및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링크온 어워드에서 인디 개발자의 우수컨텐츠를 골라 10월 2일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방영도 할 계획"이라며,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 또는 벤처를 지원해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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