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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 국내 최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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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인천 40km 레벨3 수준 기술 구현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차량으로 의왕~인천 간 약 40km 구간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레일러가 결착된 대형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기술 시연 성공을 시작으로 군집 주행과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은 21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트레일러 연결 40톤급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로 진행됐다.

21일 열린 이번 시연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톤급 엑시언트 자율주행차 1대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트럭의 물류산업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와 협업, 실제 해외로 수출될 부품을 싣고 달리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날 총 1시간 동안 40km를 완주한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의 자연스러운 교통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 ▲지능형 차선 변경 기능 ▲앞 차량 차선 변경 인식 대응 ▲도로 정체 상황에 따른 완전 정지 및 출발 ▲터널 통과 등 기술을 시연했다.

물류 업계에서는 선두 차량의 이동구간을 뒤 따르는 차량이 추종하는 군집주행 기술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현대차는 제한된 조건에서 군집주행 시연을 시작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2020년 이후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물 배송을 연계한 자율주행트럭 시연 성공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물류 운송에 활용되고 상호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물류 산업에 도입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부산 등 다양한 지역과 도로에서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를 진행,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전사적인 개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 성공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향후 점진적인 기술고도화 과정을 통해 레벨4 수준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 도로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넥쏘와 제네시스 G80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190km 자율주행을 시연한 바 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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