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세인트시큐리티(대표 김기홍)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적용한 안티바이러스 제품 '맥스(MAX)'로 글로벌 인증기관 'AV-컴패러티브(AV Comparatives)'에서 엔터프라이즈 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AV-컴패러티브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테스트해 인증을 부여하는 세계 3대공인 테스트 기관 중 하나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맥스로 엔터프라이즈 레벨 테스트를 통과해 국내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
맥스는 별도 패턴 업데이트 없이 머신러닝 엔진을 통해 악성코드를 탐지·차단하는 인공지능(AI)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해당 엔진은 세인트시큐리티의 악성코드 자동 분석 플랫폼 '멀웨어스닷컴'의 위협정보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보안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회사에 따르면, 맥스의 누적 사용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신규 정보 수집이 빨라지고 대응 능력도 향상돼 악성코드에 탐지율이 높아진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맥스 기업용 버전과 폐쇄망 버전을 올 연말까지 출시하고 공통평가(CC)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맥스의 악성코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킨단 전략이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로 세계 3대공인 테스트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해 만족한다"며 "멀웨어스닷컴과의 연동으로 악성코드 탐지율을 극대화하고 랜섬웨어나 가상화폐 계정 탈취 등 일반 사용자들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악성코드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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