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업황은 전 산업이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은 74, 비제조업은 76을 각각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했다. 75는 2017년 2월(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BSI(74)는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하여 3개월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4p)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부진 지속, 화학제품(-11p)은 미·중 무역마찰 본격화에 따른 중국 수요위축 우려 등으로 제품가격 약세, 자동차(-7p)는 완성차 업체의 국내외 생산, 판매 부진 지속 및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부과 우려 영향으로 각각 하락했다.
대기업(77, -6p)과 중소기업(72, -5p)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수출기업(81, -3p)과 내수기업(71, -7p)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76)도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5p)은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및 내수부진,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2p)과 건설업(-3p)은 SOC 등 공공부문 투자 감소로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의 8월 업황전망BSI(73)는 전자영상통신장비(-5p), 화학제품(-9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하락을 전망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74)는 도소매업(-9p)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보다 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한 93.1을 나타내었으며, 순환변동치는 95.5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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