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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의 힘…에어컨 밤 10시에 가장 많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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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최고 판매월 5월→7월로 이동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에어컨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간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밤 10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티몬은 7월 밤 10시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7월에는 기온이 높은 낮 1시에서 3시 사이에 구매가 가장 활발했지만 올해는 밤 10시 에어컨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시간 대비 197% 증가했다.

밤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에어컨 판매 성수기도 5~6월에서 올해는 7월로 바뀌었다.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가 가전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실제 티몬에 따르면 2016년에는 5월, 2017년에는 6월에 에어컨 매출이 최고점을 찍었다. 반면 올해는 7월 에어컨 매출이 급증했다. 7월 1~27일간 티몬 에어컨 매출은 전월 대비 146%, 전년 대비 209%를 증가하며 최근 3년간 7월 에어컨 매출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서큘레이터 등의 공기 순환 가전 등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7월 1~27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서큘레이터 매출은 110% 증가했다. 이들 제품 역시 올해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밤 10시대에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최근에는 이동식 에어컨 수요도 급증세다. 에어컨은 구매가 급증하면서 설치일이 지연되기 일쑤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여닫이 창에 배관을 끼우면 되기 때문이다.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장소나 부분적으로 냉방이 필요한 곳에도 쓸 수 있다.

이에 티몬은 LG전자, 삼성전자, 위니아 등 인기 브랜드 에어컨 뿐 아니라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은 10% 할인된 45만여원의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 중이다.

전구경 티몬 프로덕트 본부장은 "무더위를 타개하기 위한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시원한 가격에 냉방 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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