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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유, 코스닥 입성… "특수비료는 농작물의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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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비료 신제형 개발위한 설비 도입"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엽면시비용 비료생산업체 대유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유는 상장 후 완효성 비료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4일 권성한 대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농가의 노동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며 "이에 노동력을 줄이면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완효성비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효성 비료는 기존 비료보다 천천히 용출되는 비료다. 기존 비료가 3차례 이상의 시비작업이 필요했다면 완효성 비료는 1회 만으로도 해결되는 것이다. 대유는 자체 개발 완효성비료 2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1977년 설립된 대유는 비료,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4종 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식물의 생장을 증진하는 '나르겐', 농작물의 맛과 색깔 등 품질을 향상하는 '부리오'가 있다.

대유는 주로 특수비료를 생산한다. 일반비료가 식물들에게 쌀밥이라면 특수비료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특수비료 시장은 3천억원 정도 규모인데 이중 대유가 300억원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일반 복합비료는 20kg에 1만원가량 하는 반면 대유의 특수비료는 500g에 5000원 정도로 고급제품이다.

권성한 대표는 대유의 강점으로 오랜 업력에서 쌓인 영업망을 꼽았다. 권 대표는 "주요 거래채널은 농협과 시판으로 나뉘는데 전국의 거의 모든 우량거래처와 거래할 정도로 유통채널에 있어서는 최강자"라고 강조했다.

대유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희망가 하단 기준 270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올 하반기 50억원을 들여 진천에 소재한 제 2공장에 새로운 비료 제형을 개발할 신기술 설비를 도입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특수비료는 제형이 액상과 파우더로 나뉘는데 제형 관련된 문제점이 노출된 지 오래됐다"며 "이미 신 제형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은 취득한 상태로, 자본을 들여 기계설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유는 지난해 매출액 28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24%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회사의 비용관리 덕분이다. 권 대표는 "대유는 최근 몇 년간 중개상을 통하던 원자재 매입을 외국에서 직접구매로 바꿨고 영업방식도 접대 등의 비용이 드는 관계의존 방식에서 기술영업으로 전환시켜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유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8천900~1만원이다. 오는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8월초 상장 예정이다. 공모 후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등 55.2%, 1% 이상 주주 9.8%, 신주공모 32.7% 등이다. 최대주주와 1% 이상 주주의 47만주는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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